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문가 솔루션

인터뷰ㅣ부부 상담의 효과와 섹스리스 고민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 (2)

전은주 대표원장 2023-04-27 조회수 690




부부 상담의 효과와 섹스리스 고민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 (2)





유해피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해 주시는

내담자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부 상담에 대한 이야기,

부부 상담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분들을 위해

부부 상담의 진행 과정과 다양한 부부 상담 유형에 대해

유해피 분당점 대표 원장 전은주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부 상담을 받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분들에게

전은주 원장님과 나눈 이야기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전문가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함께 시작해볼까요?








Q. 부부 상담을 하기 위해 오는 다양한 케이스들을 많이 접하실 것 같아요.



ㄴA.  아무래도 외도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가 

관계 회복을 위해 찾아오는 케이스가 많아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외도를 많이 하곤 해요.

내 스스로 자존감이 높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고

이런 계획이 딱 갖춰진 단단한 사람이라면 어떠한 유혹이 와도 

처음엔 솔깃해도 경계선을 긋고 내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내 가족을 지키고 내 아이를 지키는거죠.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어요.

그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기 방어를 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오히려 외도를 한 사람이 더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있죠.


우리는 어른이 되며 몸과 마음이 성장하듯이 심리적인 발달 단계를 거치는데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발달도 성숙하게 변해야 하는데

몸은 어른인데 안에 상처 받은 내면 아이가 있고 행동을

어린 아이처럼 하며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외도 문제, 성격 차이로 많이 오는데 부부가 서로

언성을 높이고 비속어를 섞은 대화를 하며 잦은 다툼으로

상담 센터를 찾는 부부들도 있죠.




                             


<유해피 분당점 미술치료실>





Q. 부부 사이의 어려움 때문에 부부 상담을 왔는데 상담을 할 때,
왜 결혼 전 가족 이야기, 과거 이야기를 다루는건가요?


ㄴA.  물론 지금 현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지금의 만들어진 내가 어떤 경로와 
어떤 분위기 속에서 자라왔는지를 알아야
충분히 나를 먼저 이해하고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인정하게 되죠.

나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우자가 이해되고 배우자도 인정할 수 있게 되죠.

제가 부부 상담을 할 때 제일 먼저 
항상 부부의 가계도를 먼저 그려놓고
연애를 얼마나 하셨고 결혼 몇 년차고 
이런 부분을 물어보고 결혼 동기를 물어봐요.

첫 만남에서 상대를 보자마자 
그 이미지가 내 머리속에 들어오는데
5초도 안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상대방의 이미지가 호감으로 느껴지고 
그 다음은 원가족의 이슈들이 연애하며 많이 나타나요.

과거만 다룰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에서 
어떤 트라우마가 있거나 부모와 애착 관계에서 결핍된 부분이 있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미래는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인생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 다룬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유해피 분당점>





Q. 부부 사이의 의사소통이 참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독박 육아, 섹스리스, 성격차이 등 부부 문제가 부부 사이에 의사소통을 잘하면 해결될까요?


ㄴA.  결혼을 결심 할 때에는 내가 배우자를 첫 눈에 보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 
그리고 연애를 하며 느낀 감정들, 
그리고 내가 어른으로서 결혼을 선택하며 느낀 책임감, 
희생, 헌신 등의 감정이 필요해요.

그런데 보통 나와 다른 배우자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 결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결혼 생활에서 불편한 부분이 생기죠.
너는 왜 나 와 달라, 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부부 사이에
힘겨루기를 하게 됩니다.

부부는 두 사람 사이에 격려해주고 지지해주고, 
인정해주는 부분이 필요하잖아요.

이러한 격려가 감동이 되고 상대방을 격려해주며 선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부부 사이에 인정을 해주지 않고 어떠한 부분이 싫어서 지적하고, 
잔소리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넌 왜 그것밖에 못해, 왜 이런식으로 해'
이런 대화가 오고가면
서로 기분이 나쁘고 감정이 상해서 
이런 악숙환이 반복되면 결국 마음이 돌아서게 되죠.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한 사람은 쫓아가고 
한 사람은 도망가는 모양새가 되기도 해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쇼윈도 부부, 섹스리스 부부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부부 사이에 소통이 줄어들면 몸도 마음도 멀어지죠.

부부 상담을 통해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배우면 
확실히 좋아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 당연히 살다보면 다툼이 생길 수 있는데
안 싸우는 부부보다 싸우는 부부가 훨씬 좋다고 저는 이야기해요.

그런데 잘 싸워야 되고 싸움에도 기술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상담을 하며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부부 상담을 할 때 저는 항상 처음에 부부에게 당부의 말씀을 드려요.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다른 반대 의견이 있어도 중간에 말을 자르거나 끼어들지 마십시요.
저는 개인 상담은 개인의 편을 들어드리지만 부부 상담은 중재자의 역할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서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충분히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부부 상담을 하며 부부 간에 올바른 소통 방법을 배우는게
부부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죠.



                             

<유해피 분당점 전은주 원장>




Q. 가정에서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으면
아이의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할까요?


ㄴA.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아이의 틱 증상으로
저희 센터에 방문을 했어요.
틱은 불안이란 감정에서 기인 되거든요.
그런데 가정 환경을 살펴보니 엄마 아빠의 문제 때문에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부부 사이의 문제가 상담을 통해 개선되면
 아이의 증상도 개선되는 부분도 많아요.

사람은 한 사람이 변하면 가족이 다 변한다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부모가 건강한 심리상태가 되어지고 부부 사이가 화목해지면 
아이의 행동도 변화해요.

가족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부부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아이 상담도 함께 받는 경우도 많고, 
아이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부부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이렇게 아이와 부부 모두 상담을 받으며 관계가 좋아지고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