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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관리자 2026-06-25 조회수 14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산만함과 충동성, 

의지의 문제일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히 주의가 산만하거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뇌가 여러 자극 중에서 

무엇에 집중할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떠오르는 행동을 적절히 억제하는 

조절 기능이 예민하게 작동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에 가깝죠.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일에는 

집중이 쉽게 끊기고, 

흥미로운 자극이 동시에 존재하면 

그쪽으로 주의가 빠르게 옮겨갑니다. 




떠오른 생각이나 충동이 행동으로 

먼저 나간 뒤에야 상황을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본인은 노력하고 있다고 느끼는데도 

주변에서는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 간극이 생기곤 합니다.


ADHD는 이러한 조절 방식의 차이가 

어떤 형태로 드러나느냐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말이나 

행동이 먼저 튀어나오는 

과잉행동·충동성 중심의 유형이 있고,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머릿속에서 주의가 계속 흩어지는 

주의력 저하 중심의 유형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성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형 또한 존재하죠. 


같은 진단명이라도 에너지가 외부로 표출되는지, 

내부에서 산만함으로 머무는지에 따라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의 모습은 

사람마다 상당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조용한 ADHD


최근에는

이 중 주의력 저하 중심 유형을 가리켜 

'조용한 ADHD'라는 표현이 

부쩍 자주 언급되고 있어요. 




수업이나 회의 중에 자리를 뜨거나 

소란을 피우지 않고 오히려 

모범적으로 앉아 있지만,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끊임없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면서 

정작 중요한 내용은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멍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마감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곤 하죠. 


외적으로 문제 행동이 드러나지 않다 보니 

'느리다', '딴생각이 많다',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정도의 

가벼운 평가로 넘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로 인해 진단이나 적절한 지원이 다른 유형보다 

한참 늦어지는 경향이 있고, 

어릴 때 큰 문제 없이 지나간 경우 

성인이 되어 업무나 관계에서 

어려움이 누적된 뒤에야 

자신의 패턴을 알게 되는 일도 적지 않아요.


이런 패턴이 오래 지속되면 

반복적인 실수와 마감 지연이 쌓이고, 

주변의 지적이나 '왜 그렇게 멍하니 있냐'는 

평가가 누적되면서 자존감이 함께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조용한 유형은 

스스로도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자책만 반복하기 쉬워 

어려움이 더 깊어질 수 있어요.





ADHD로 인한 어려움은 유형에 따라 

모습은 다르지만 성격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와 행동을 조절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전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유형과 

그 안에 숨은 감정적 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변화의 단서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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