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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공감! 할 수 있습니다.”

김순례 2026-10-06 조회수 32



우리가족  “공감!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동탄점 김순례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우리가족  “공감! 할 수 있습니다.”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족 상담에서는

‘역지사지가 안 된다’는 것 자체를

문제로 보기보다

서로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서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는

말 뒤에는 실제로는 공감의 어려움,

감정표현의 어려움, 오래 참아온 감정,

방어적인 의사소통, 기대의 불일치 등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상담에서 공감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보려는 노력입니다.”


가족이 대화를 시도할 때

우선 해야 할 일은

‘해결’해주려는 것보다는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속마음을 이야기했을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반응합니다.


“그건 네가 잘못했잖아.”

“그럴 수도 있지.”

“다 지나간 일이야.”

“그러니까 내가 뭐라고 했어.”

“그럼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마.”


이런 말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에서 나오지만,

상대방에게는

“내 마음은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첫째,

공감은 먼저 이렇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보다

“그 일을 겪으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오늘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라고 말한다면,

“왜? 해야 할 일은 해야지.”

라고 하기보다

“오늘 뭔가 많이 지쳤던 것 같네.”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을 수도 있겠다.”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라고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맞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감정 단어를 잘 몰라도 공감할 수 있습니다.



공감을 잘하려면 반드시

‘속상하다, 서운하다, 불안하다, 화가 난다’와 같은

감정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을 관찰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당황했겠다.”

“그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났을 것 같아.”

“뭐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이 잘 안 나왔을 수도 있겠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조금 벅찼겠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복잡했겠다.”

“내가 그런 말을 들었다면

나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

“그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 같네.”

이처럼 상황과 마음을 추측해서

말해주는 것도 훌륭한 공감입니다.


다만 “너는 분명 이런 마음이었어”

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했을 수도 있겠다.”

“~했을 것 같아.”

“혹시 그런 마음이었을까?”

처럼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수정하거나

설명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가족에게 변화를 요구할 때는

‘지적’보다 ‘나의 마음’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당신이 바뀌어야 해.”

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보다

먼저 방어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순서로 이야기해 보세요.

사실을 말하고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 후

->함께 해보고 싶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우리가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금방 화가 나는 것 같아.

나는 그럴 때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속상해.


나는 우리가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당장 서로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한 사람이 이야기할 때

다른 사람이 끼어들지 않고

들어주는 것부터 해보면 어떨까?”

이렇게 말하면 비난보다 협력의 메시지가 됩니다.




넷째,

속마음을 나누는 가족 대화법입니다. 



가족끼리 다음 네 가지 질문을 정해놓고

대화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어?”

→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

→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그때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았을까?”

→ 원하는 도움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변화 방법을 함께 찾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마지막 질문을 하기 전에 앞의 세 가지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입니다.




다섯째,

공감이 잘 안 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쉬운 공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 문장 하나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그 상황에서는 ___했을 것 같아.

내가 네 입장이었어도 ___했을 것 같아.”

또는

“그때는 정말 ___하기 어려웠겠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물어봅니다.


“내가 이해한 게 맞아?”

이렇게 하면 공감이 틀렸더라도 괜찮습니다.


상대방이

“아니, 그게 아니라…”

라고 이야기하면 그것 자체가

속마음을 더 깊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결국, 가족 간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하게 맞히는 기술이라기보다,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반복해서 시도하다 보면 가족도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데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다음 5가지의 순으로 연습해 보세요.


1.판단하기 전에 멈추기 

2.상대방의 입장에서 추측하기

3.맞히려고 하지 말고 확인하기 

4.해결하기 전에 충분히 듣기 

5.변화를 요구할때는 비난 대신 요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