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HAPPY
자신과 만나는 마음챙김, 잘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일산센터 조경희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자신과 만나는 마음챙김, 잘 하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가벼운 우울을 넘어 번아웃, 공황,
트라우마가 낯설지 않게 된 요즈음.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상담을 찾은 내담자 중 많은 분들이
'챗GPT와 마음을 나눈다',
'유튜브를 보면서 명상을 한다',
'심리서적을 읽으며 실천한다'고 얘기하는가 하면,
방어기제, 메타인지, 편도체, 신경가소성 같은
전문 용어들로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만큼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보고 마음 근력을 키우며
마음을 잘 다루기 위한 관심이자 노력이 커졌다는 것이니까요.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마음의 소리를 듣고,
요동치는 마음을 견디는 그러한 시간이
바로 ‘마음챙김’이기도 합니다.
마인드풀니스, 마음챙김의 반대는 정신없음,
과도하게 사로잡힘, 주의산만, 조망협소 같은 상태입니다.
즉, 마음챙김은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하던 것을 알아채
이를 의식화시켜 성찰하고 감내하며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외부로 향하여 곤두서있던 촉수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심리적 성찰력이 생깁니다.
바깥이 아닌 내 안에 문제도, 답도 있음을 이해하며
두렵지만 피하기보다 마주할 수 있는 힘이 차오릅니다.
부족함과 한계를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도
앞으로 향해 나아가 능동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어른스러운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챗GPT로 상담을 하다가 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내담자들은
자신과 직면하며 조금 더 큰 변화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는 불편하지만 아픔과 고통 속에서 탄생하기도 합니다.
듣고 싶은 말, 피하고 싶은 순간
바로 off 할 수 있는 온라인채팅과 달리
약속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만나 불편한 감정을
누군가에게 소리내어 말한다는 것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바로 그런 불편하고 뜨거운 정서를 통과하며 변화합니다.
상담에서 나누는 언어는
일상 속 사적 대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진실하고 따뜻하고 조심스럽게
한겹 한겹 방어막을 걷어내며
진짜 자기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죠.
그동안 왜 불편했는지 조차 몰랐던 감정을
구체적으로 명명하고 언어화하게 되면
활성화된 편도체가 가라앉으면서
차분히 감정의 주도권이 서서히 차오릅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야가 트이게 됩니다.
그동안 세상 속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혹시라도 비판받을까 전전긍긍했던 페르소나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자유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다독이는 마음 챙김,
그리고 진짜 자기와 만나는 자유!
지금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