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정말 ADHD일까요?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대구센터 설광환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ADHD가 의심되는 우리 아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 보호자들의 흔한 반응 ]

“집중을 못 하긴 하지만, 그 정도는 다 그렇지 않나요?”

“게임할 땐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데, 무슨 주의력 문제가 있다는 거죠?”

“학교에선 별말 없던데, 집에서만 말 안 듣고 산만해요.”

자녀를 둔 보호자 분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조금만 산만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면

곧바로 “ADHD 아니냐”는 걱정을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처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가장 오해받기 쉬운 진단 중 하나입니다.

* ADHD는 단순히 ‘산만한 아이’가 아닙니다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은

많은 아이들이 한때 보이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HD로 진단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중

일부 혹은 전부가 또래에 비해 심하게 나타나고,

 두 가지 이상의 환경(예: 집과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그로 인해 학업, 대인관계, 정서 조절 등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하고,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ADHD는

 발달적 특성과 뇌 기능의 차이로 인해

주의 집중, 충동 조절, 활동 수준에

어려움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게임이나 흥미로운 활동에는 몰입하면서

공부에는 집중을 못 하는 모습은

ADHD 아동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이는 집중력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주의를 조절하고 유지하는 능력의 문제 때문입니다.

*아이의 행동,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아이의 산만함을 단순히 ‘성격’이나

‘훈육 부족’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심리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평가에서는 부모 및 교사의 행동 관찰 척도,

임상 면담, 주의력 관련 검사,

인지적 기능 검사를 함께 진행하여

아이의 행동과 뇌기능을 다각도로 살펴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한 기질적 특성인지,

ADHD인지, 혹은 다른 정서적 어려움(불안, 우울 등)이

함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ADHD, 조기에 개입할수록 좋아집니다

ADHD는 조기 개입을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및 지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리사회적 개입

행동치료, 부모훈련, 환경 구조화(예: 학습 환경 조정),

또래 관계 훈련 등

약물치료

전문의 진단 하에 중추신경 자극제를 사용하는 경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

자기조절력 향상, 감정관리,

부정적 사고 조절 훈련 등에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문제 행동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기질과 강점을 이해하고 적절히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 아이의 행동 이면에 담긴 신호를 이해하려면

ADHD는 아이의 노력 부족이나

부모의 양육 태도 때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지지와 개입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혹시 자녀의 행동이 반복적으로 걱정되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심리평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이의 행동 이면에는,

종종 “나는 힘들어요”라는

말로 다 하지 못한 신호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유해피심리상담센터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유해피심리상담센터에서는

위와 같은 아동 및 청소년의 주의력 문제,

정서·행동 특성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평가와 상담을 제공합니다.

아이의 어려움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