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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내게 건네는 말

박순주 2025-06-23 조회수 23


불안이 내게 건네는 말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하남센터 박순주 상담사입니다 :-)



오늘은 불안이 내게 건네는 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2024, 월트디즈니)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 라일리의

 

감정 콘트롤 본부에 새로운 감정이 투입되면서

 

생기는 일상을 다룬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니다.

 

 

사춘기뿐 아니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주황색 불안이는 커다란 눈과 입,

 

곤두선 머리카락으로 시각화되며,

 

지나치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대비하느라

 

늘 긴장하고 늘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를 보다 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저거 내 얘기잖아.”

 

저렇게까지 걱정하니까 문제지



불안은 정말 없애야 할 감정일까?

 

 

불안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끝없이 상상하게 만든다.

 

 

감정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주범 같고,

 

그래서 흔히 없애야 할 감정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영화 속 라일리는

 

고교 하키팀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새벽 연습이 필요하다.

 

 

만약 전날의 실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무 대비도 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 '불안'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게 만드는 감정이다.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일정 부분 필요한 기능을 하는 셈이다.

 


 

 

 

 

 

불안이 너무 커서 괴로운 당신에게

 

  

물론 모든 불안이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며

 

잠 못 이루는 날들도 있다.

 

 

밤새 걱정하느라 눈도 쾡해지고,

 

 몸도 무거워져 하루 시작부터

 

 마음은 이미 바닥에 가라앉곤 한다.

 

 

 그런 날들이 하루가 되고,

 

 수많은 날들이 반복되면 나만 힘든 것 같고,

 

 그래서 나만 못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람마다 불안을 느끼는 정도가

 

 [기질]에 따라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별스럽지 않게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며칠씩 걱정에 잠긴다.

 

 

타고난 민감도와 생각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유난히 불안을 크게 느끼는 자신을 탓하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연약해서가 아니라,

 

 예민하게 감지하고 섬세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것이 지혜가 되고,

 

 배려가 되고, 통찰이 된다.

 

 

사람들 마다 고유한 주파수가 있다.

 

 

자신만의 불안이의 목소리와 생김새를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 (TCI 기질-성격검사를 해보길 추천한다)

 

 

 

 

 

 

 

불안을 없애려 하지 말고, 활용하자

 

 

불안을 없애는 것이 목표가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감정을 다루고, 활용하고,

 

 때로는 잘 쉬게 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은 나에게 부족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불안을 만나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바란다.


 

 불안이 말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


 

 그러기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세상에서 나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라.

 

 

 불안은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고마운 감정이다.

 

 

 

* 포인트 요약


 

 · 불안은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조절하고 이해해야 할 감정.

 

 · 불안은 준비와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 불안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더 큰 통찰과 공감의 능력을 지닌다.

 

 · 자신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진짜 회복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