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YOU HAPPY

유해피 커뮤니티

전문가솔루션

내 아이를 위한 미술치료 어떤 효과가 있을까?

황애경 2024-01-12 조회수 495




"내 아이를 위한 미술치료 어떤 효과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유해피심리상담센터 평촌점

심리상담사 황애경입니다.




미술치료 과정은 사람의 근본적인 생각과 감정이 

무의식으로부터 나올 때 종종 언어보다는 이미지 상태로 

나온다는 생각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미술치료는 회화적인 투사를 통해 내담자와 치료사 간의 

상징적 대화를 촉진시킵니다.(Naumbug, 1966)

 



미술작품은 그 사람에게서 떨어져나와 

객관화될 수 있고 대상화될 수 있습니다

마치 거울처럼 그것을 만든 사람을 비춰주기 때문입니다.

 



아동 청소년의 경우 자신의 어려움이나 갈등에 대해 

언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내 마음을 몰라서 또는 

사회적 윤리적 관점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여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곤란해하기도 합니다

미술은 비교적 부담 없이 친근하게 다가가기에 좋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학교 부적응으로 등교 거부하는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요.




예를 들면 어린시절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어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 두려움으로 등교 거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끄럽기도 괴롭기도 한 그 상황을 드러내 말로 하기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귓가에는 놀림의 말들이 자의식으로 남아 괴로움 속에서 생활할 경우 

그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놀림을 손가락들로 표현할 수도

악마들의 얼굴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큰 입술을 색종이나 클레이로 만들어 

그때 하지 못한 대항하는 내 목소리를 표현하고 

반복하여 연습하며 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로 만들어 

나를 보호하는 말을 해보고 내 목소리로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흥미를 이끌면서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표현한 작품으로 

문제를 마주하며 내면의 힘을 키워 대처하는 힘을 기르기에 

미술은 적합할 뿐 아니라 이미 충분한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앞서 예시로 말한 것처럼 

미술의 매체는 다양합니다.

딱딱한 연필에서 무른 물감이나 찰흙, 슬라임 등 

내담자의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 표현할 때는 적절한 분노 표출이 어려워 

사회적 문제로 반항잦은 다툼폭력의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치료실 안에서 분노 표출 작업으로 각종 매체를 활용하여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바로 분노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방법과 조절 연습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술은 유아에서 노인까지 투사적 심리검사에 사용되고 있으며 

문장 해석에 어려움이 있는 유아나 장애인의 심리검사에 특히 유용합니다.




미술치료에서 그림의 상징 언어를 읽는 것은 

치료적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프로이드와 융은 내담자의 무의식이 표출되는 그림 상징을 깊이 다룹니다.

 









특히 유아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 검사로는 

동물 가족화, 학교생활화, 모자화, 새둥지화사과 따는 사람, 빗속의 사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존재감이 낮은 학생의 경우 

학교 생활화에서 자신을 그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학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그릴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을 예로 든다면 학교 생활하는 그림을 그릴 것을 제시했을 때 

시계와 시간표만 그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10분쯤 지났겠지라고 생각해서 시계를 봤을 때 

2분 지났을 경우가 많았다고 하였는데 

그 학생의 경우 집중이 어려워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수업이 빡빡하게 짜여진 것이 불편하게 생각되어 

시간표를 그린 것이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집중하기 힘든 학생의 내면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그림으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강박이나 불안, 우울의 증상이 그림에 그대로 

투사되기도 하며 노인의 경우 치매 증상이나 

뇌의 이상이 있을 때 대칭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표현된 상징을 바탕으로 이야기 나누며 

그 변화 또한 그림이나 작품으로 표현이 됩니다

이때 내담자 또한 자신의 변화를 작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을 받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과정들은

우리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는 어려움을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나간다면 건강한 정체성을 만들어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심리상담사 황애경





 

참고문헌

미술치료학-주리애저 (학지사)

미술치료의 이해-정여주저(학지사)

숨겨진 보물-Violet Oaklander저 서명원, 안영옥 옮김 (시그마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