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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성격차이 문제도 해결이 되나요?

전은주 2022-07-29 조회수 1,178











Q. 성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부부간의 문제도 해결이 되나요?


부부상담은 개인상담보다 더 신중해야하고 좀 더 까다롭기도 하지요. 

개인상담은 오롯이 개인의 입장에서 공감, 경청, 무조건적인 수용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는 목적이 있지만 


부부상담의 경우엔 각자의 원트(want)가 다르고 

목적과 목표가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합의하에 상담에 참여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엔 한 배우자가 또 다른 배우자를 억지로 

끌고 오다시피 해서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가 당면한 그 문제가 경제적인 것이든, 외도이든, 

섹스리스이든, 자녀문제이든, 대인관계(고부갈등, 장서갈등) 문제이든, 

알콜 문제이든 간에 그것은 촉발점에 불과 하지요. 


내면에 깊이 흐르는 정서적인 문제가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으로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되고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되며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모르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되어 있지요. 


우리들의 부모가 사회적 모델이 되어 그대로 무의식적으로 배우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대물림이 되고 가족이론으로 표현하면 다세대전수가 되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내면의 어린아이가 서로 배우자에게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통하듯이 

상대방에게 강력하게 원하게 됩니다. 


상담 장면에서 우리는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만 해도

 90%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성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는 다 옳고 배우자인 상대방만을 고쳐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처음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할 때에는 서로 다른 많은 성격이 매력적으로 와 닿아 

뜨거운 사랑을 하고 결혼해서 힘겨루기를 하고 좋은 호르몬이 2-3년 뒤 나오지 않을 때에

비로소 ‘왜 당신은 나와 다르냐’고 하며 다투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실망해선 안됩니다. 

이제 환경탓을 할 수도 없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부모 탓을 할 수도 없습니다. 





상담사와 조금 더 성숙한 배우자의 도움으로 상처받은 

내면의 어린아이를 ‘참 좋은 엄마’처럼 재 양육 해나가야 됩니다.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품어주고, 안아주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불안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상담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 도망가고 싶어도 합니다. 


더 이상 변하지 않는 배우자를 보고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느낄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담사와 배우자가 처음 만나 상담에 목표를 설정했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기다리며 노력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에서 자신을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가장 좋은 친구가 한명 필요하다면 

그것은 바로 배우자여야 한다고 저는 말합니다. 






먼저 자신이 배우자를 신뢰해주고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는데 

상대 배우자가 나를 믿지 못하고 말도 섞기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먼저 배우자에게 자상하게 친절하게 잘 대해주세요.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배우자가 사랑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유해피 분당센터 전은주(대표원장)